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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구 신부, 마피아 꽃동네 수용시설 폐쇄될 때까지 투쟁..정중규 박사, 서울대교구의 작은예수회 강탈사건

정중규 2014. 11. 25. 13:51

진실의소리신문

 

 

박성구 신부, 마피아 꽃동네 수용시설 폐쇄될 때까지 투쟁

정중규 박사, 서울대교구의 일방적인 작은예수회 강탈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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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0 1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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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소리 특별대담

 

박성구(작은예수회 회장,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 대표이사) 신부는 지난 10월 27일 특별대담을 통해 서울대교구의 직무정지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하고, 서울대교구의 징계조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전문 5면).

 

한국교회 초유의 38년 된 수품 사제가 직무정지 당하는 충격적 사태는 교회 안팎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이날 대담은 이태호 사회평론가의 사회로 박성구 신부와 정중규 박사와의 대담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대담에서 박 신부는 “서울대교구의 직무정지가 마피아 꽃동네의 국가보조금 독식에 대한 문제제기와 직접 연관된 괘씸죄로 본다”면서 “한평생을 장애인을 대변하며 함께 살아온 사제의 양심으로 꽃동네의 국가보조금 독식 문제를 외면 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작은예수회는 가평꽃동네 국가보조금 독식으로 인한 1차 피해당사자로 그동안 318회에 걸쳐 공평분배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였다. 지난 8월 30일에는 공영방송 KBS2TV ‘추적60분’에서 ‘꽃동네에 묻습니다’라는 심층탐사보도가 방영되었으며, 꽃동네 인근 음성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이날의 방송으로 꽃동네 전국후원회원이 상당수가 줄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에 관하여 박 신부는 “현재 꽃동네 부지가 430만평이 넘고, 오웅진 신부가 대주주인 영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까지 설립되어 있는데, 이는 결국 국가보조금과 후원금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유한회사로 이전시켜 횡령과 배임 행위를 완성한 꼴”이라면서 “가평 꽃동네의 국가보조금 독식에서 드러나듯이 이런 오 신부의 탐욕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제로서, 특히 청빈의 덕을 지켜야 하는 꽃동네수도회 사제로서 옳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성구 신부는 “하지만 하느님은 한 사람도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기에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이들인 추기경님과 주교님과 오웅진 신부 모두가 회개하셔서 하느님의 종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중규 박사는 이번 사태를 서울대교구의 작은예수회 강탈 사건으로 규정지으면서, “교회 권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꽃동네 문제 역시 장애인복지 차원만이 아니라 교회 쇄신 차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정박사는 “꽃동네 비리를 문제 삼으면 꽃동네 측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내미는 것이 ‘무죄 판결 받았다’인데, 그 당시 오 신부의 비리가 무죄 판결 받게 된 것이 교회 최고위층을 비롯한 교계에서 전방위적 구명운동에 나선 결과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히고 “이는 ‘한국가톨릭의 사회적 명성과 관련하여 재량권을 적용해 일부 범죄에 대해서만 법률적 판단을 하였다’는 재판장의 의견이 반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 신부는 “사도 바오로가 초대 교황 사도 베드로를 견책하듯이 하느님의 종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꽃동네 방문의 잘못을 지적하러 바티칸에 가고자 한다”면서 “세상의 모든 고통 받는 장애인들을 대신하여 ‘대사제님 꽃동네 방문은 너무 잘못하셨습니다’라고 교황님께 말씀드릴 것” 이라고 밝혔다.

 

박 신부는 “꽃동네로 인한 가톨릭의 망신을 작은예수회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게 하고자 한다”면서 “꽃동네의 반(反)예수적인 복지 방식에 반대하는 장애인들이 ‘꽃동네 수용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계속하겠다’ 하고, 음성군 주민들 역시 지역사회를 황폐화시키는 꽃동네를 좌시하지 않겠다 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작은예수회 역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 했다. ( 관련 대담 5면)

 

 

 

 

 

한국천주교회 초유 사제수품 38년 박성구 신부 직무정지

 

진실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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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0 1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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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박성구 신부 (작은예수회 회장,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 대표이사)

정중규 박사 (본지편집주간, 대구대학교 한국재활정보연구소 부소장, 안철수 정책네트워크내일 장애인행포복럼 대표,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위원 칼럼니스트)

사회 : 이태호 사회평론가 (본지주필, 전 동아일보사 기자, 한겨레신문 창간위원, 전 평화신문 편집국장대 리)

 

일시 및 장소 : 2014년 01월 27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게이트웨이타워 하노이의 아침

사회자 - 한국교회 초유의 사제수품 38년 된 분이 직무정지 당하는 사태가 일어나 많은 신자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본당미사를 마치고 신자들이 작은예수회 박성구 신부님이 면직됐다는 그런 소식을 어디선가 보았답니다. 박 신부님은 장애인들과 열심히 평생을 살아오신 사제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왜 신부님께서 이러한 처분을 받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러 가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 바랍니다. 오늘 대담은 본지 논설주간이자 장애인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대구대 정중규 박사께서 함께 하겠습니다.

 

 

▲ 한국가톨릭교회 초유인 사제수품 38년 박성구 신부 직무정지의 부당성에 대하여 교회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성구 신부와 정중규 박사, 이태호 사회평론가(사진 왼쪽부터)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직무정지 조치는 국가보조금 독식하는 꽃동네 향해 공평분배 외친 것에 대한 괘씸죄

 

박성구 신부 - 우선 이번 서울대교구에서 제게 내린 직무정지라는 조치는 마피아 꽃동네의 잘못을 지적한 것에 대한 괘씸죄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부터 요셉의 집, 성가정의 집이 가평꽃동네 국가보조금 독식과 관련해 공평분배를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계속 했습니다. 그 시위를 하는 중에 2013년 3월 14일, 그날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 되신 날이었는데, 염수정 추기경께 가평 꽃동네의 국가보조금 독식을 말씀드리면서 “작은예수회는 서울대교구 소속이고, 꽃동네는 청주교구 소속이니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님께 염추경님께서 강력히 항의해주십시오”라고 했는데, 오히려 뜬금없이 “작은예수회 빚 많지? 작은예수회 수도회 총원장, 이사장으로 자격이 없어. 넌 이상한 신부고 독선적인 신부야!” 그랬습니다. 그래서 “작은예수회 아무 문제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지요. 오웅진 신부의 불법과 비리, 독선과 교만들이 많은 신자들과 사회공동체에서 비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염 추기경께서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꽃동네만큼만 일 해보라’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일방적인 언질이 마피아 꽃동네를 노골적으로 감싸는 작업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중규 박사 - 신부님께선 가평꽃동네 국가보조금 독식으로 인한 1차 피해당사자로 318회 동안 시위도 하셨고 최근엔 꽃동네 비리가 공영방송 KBS ‘추적60분’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꽃동네 인근 음성지역주민들에 의하면 꽃동네 전국후원회원이 상당수 줄고 TV를 시청한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등 자체 홈페이지가 한때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줄 정도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꽃동네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더욱이 종교기관으로 어떤 이유로 이런 비리를 저지르고 교회에서도 묵인하고 있는 것일까요?

 

박성구 신부 - 지난 8월 30일 KBS ‘추적60분’에서 마피아 꽃동네에 관해 심층보도하게 된 것은 작은예수회가 318일 동안 시위를 한 결과입니다. ‘오웅진 신부를 만나 대화하자’는 뜻으로 여덟 차례나 꽃동네를 찾아갔지만 응하질 않아, 지난 4월 15일 음성 꽃동네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또 5월 22일 교황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었고, 작은예수회원들과 바티칸까지 다녀온 뒤 7월 8일엔 청와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도 했어요. 그날 1인 시위 현장에 ‘추적60분’에서 달려온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방송에서 정부와 한국가톨릭교회의 최고지도자들이 국민의 혈세로 오웅진 신부의 불법적인 행위를 지원하거나 최소한 방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수의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무슨 압력에서인지 KBS뉴스도 전혀 언급하지 못하고, ‘추적60분’ 역시 후속보도를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방송 직후 꽃동네에서 KBS사장에게 항의편지를 보내고 음성군민 중 인터뷰한 군의원과 군민들에게 온갖 협박성 인신공격을 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결국 이 모든 것에는 무소불위의 검은 권력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마피아 꽃동네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정치인보다 더 정치인다운 오웅진 신부의 정치적 행동

 

정중규 박사 - 꽃동네 비리를 문제 삼으면 꽃동네측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내미는 것이 ‘무죄 판결 받았다’인데, 그 당시 오웅진 신부의 비리가 무죄 판결 받게 된 것이 교회 최고위층을 비롯한 교계에서 전방위적 구명운동에 나선 결과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한국가톨릭의 사회적 명성과 관련하여 재량권을 적용해 일부 범죄에 대해서만 법률적 판단을 하였다’는 재판장의 의견이 그것을 반증해주고 있지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5년 제3의 꽃동네를 거창에 추진하다 마산교구로부터 제지당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자 꽃동네 관할 청주교구 사제들이 오웅진 신부 관련 연판장을 돌리며 교구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지요. 그러자 2000년 꽃동네 회장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했지만 물러난지 1년 만에 약속을 번복하고 후임자 신순근 신부를 다른 복지시설로 발령내고 다시 꽃동네 회장으로 복귀합니다. 오웅진 신부의 정치인보다 더 정치인다운 면이지요.

 

박성구 신부 - 현재 꽃동네 부지가 430만평이 넘고, 2009년 오웅진 신부를 대주주로 하는 영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까지 설립하는데, 결국 국가보조금과 후원금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유한회사로 이전시켜 횡령과 배임 행위를 완성한 꼴이지요. 가평 꽃동네의 국가보조금 독식에서 드러나듯이 이런 오웅진 신부의 탐욕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제로서, 특히 청빈의 덕을 지켜야 하는 꽃동네수도회 사제로서 옳지 않으며, 0날이 0날로 사는 저 박성구 신부의 입장에선 탄핵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청빈 서원을 하지만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친다’는 꽃동네에서의 교황님의 경고는 바로 오웅진 신부를 향한 것이 아닙니까?

 

정중규 박사 - 작은예수회와 신부님은 ‘꽃동네 왕국’의 이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바티칸도 다녀오셨습니다. 그러나 교황님께선 끝내 꽃동네를 방문하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성구 신부 - 교황님 방한 직후 한국일보 기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꽃동네 방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하고요. ‘이게 말이 되냐? 마피아 꽃동네 방문을 막기 위해 교황방문 전에 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작은예수회는 물론 여러 곳에서 방문 반대 시위를 했는데 이것을 교황님께서 모르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건 분명히 알고 가신 것이다. 회개하셔야 된다. 물론 내가 말하는 이런 내용은 절대로 한국일보에 기사화 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 언론도 썩었소.’ 제가 그랬어요.

 

꽃동네는 행려자의 요람, 작은예수회는 장애인의 요람

 

정중규 박사 - 하지만 교황님이 꽃동네 방문하셔서 ‘자선사업에서 나아가 인간증진을 도모하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꽃동네의 장애인사업을 정면으로 비판하셨습니다.

 

박성구 신부 - 그 기자도 그렇게 얘길 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일반적인 언급일 따름이지요. 그리고 꽃동네에서 교황님께 행려자가 아닌 장애인들만 만나도록 했는데, 이것도 교묘한 속임수이지요. 꽃동네는 최귀동 할아버지에서 시작했듯 행려자시설 아닙니까? 그런데 꽃동네에서 교황님 방문 때 행려자를 한명도 내어놓지 않는 꼼수를 썼습니다. 마피아 꽃동네를 마치 한국 장애인복지사업의 대표적 시설로 한국 가톨릭교회가 교황님 앞에 드러낸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꽃동네가 행려자들의 요람이었다면, 1984년에 시작해서 ‘보이는 장애인의 모습은 안 보이는 우리의 참 모습’이라고 외치는 작은예수회야말로 장애인들의 요람인데, 이걸 교황님이 모르셨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입니다.

 

 

▲ “사랑 합니다” 전주시 동산동 작은예수회 전주분원 사목방문 중 가족, 봉사자들과 함께 (2013년 11월14일)

 

 

정중규 박사 - 상식 밖의 일은 또 있었지요. 바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때 서울대교구에서 신부님의 입장을 막은 것입니다.

 

박성구 신부 - 그날 8월 16일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로부터 ‘당신 여기 시복식 미사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제지 당했습니다. 제가 6시 15분에서 30분 사이에 광화문 시복식 안내하는 사람과 행사장 입장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허영엽 신부께서 나타나 분명히 ‘당신은 방통위로 제지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통위로는 제지당했지만 방준위는 허락한 것입니까? 내가 작은예수수도회로 신청을 한 게 입장권 13문 S1-2이고, 작은예수수녀회로는 신청도 안 했는데 배달되어 온 것이 입장권 13문 S9-2인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지요. 그러면서 안국쪽으로 돌아가려는 제게 다른 신부를 보내서 입장권 13문 S1-2를 뺏어갔어요. 그런데 다른 입장권 13문 S9-2는 지금도 제가 갖고 있어요.

 

사회 - 서울대교구에선 신부님께서 순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성구 신부 - 저는 100% 순명했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요구하는 대로 모두 따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님과 조규만 주교님의 면담 요청에도 늘 순명했으며, 조사위원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둠의 맹종은 올바른 순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마피아 꽃동네라는 어둠에 맹종하라는 것입니다. 꽃동네의 국가보조금 독식을 묵인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불순명이라 하는데, 불명의 영인 하느님의 입장에서 순명 안 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진실을 밝힌다는 차원에서 보자면 박성구 신부가 아니라 추기경님과 주교님들이 작은예수 안의 하느님이 무서워서 진실을 밝히라는 하느님의 뜻에 불순명하고 있지는 않는가 싶습니다.

 

정중규 박사 - 한국가톨릭교회 현실에 가슴 아파하고, 교회쇄신을 바라는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 저는 이번 사태를 서울대교구의 작은예수회 강탈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꽃동네 문제를 단순히 장애인복지 차원만이 아니라 교회 쇄신 차원의 관점으로도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박성구 신부 - 강탈이죠. 교황님의 마피아 꽃동네 방문을 반대했다는 것 때문에 괘씸죄의 죄명을 덮어 씌어서 작은예수회 창설자에 대한 예우조차 무시하며 직무정지라는 형벌을 부과한것과 인사 조치는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교회 쇄신과 정의구현 차원에서라도 이런 불의한 상황은 고발되어야겠지요. 하지만 불멸의 영인 하느님은 한 사람도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이들인 추기경님과 주교님 모두가 회개하셔서 하늘이 내리신 하느님의 종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교황님께서 꽃동네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않으시고 꽃동네를 방문하셔서 우리나라 장애인들에겐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셨습니다”

 

사회 - 바티칸 교황청 방문을 계획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어떤 내용인지 밝혀주실 수 있는지요.

 

박성구 신부 - 갈라디아서 2장 14절에 보면 사도 바오로가 초대 교황 사도 베드로를 견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처럼 주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종 프란치스코 교황님 꽃동네 방문의 잘못을 지적하러 가려는 것입니다. 이제껏 제가 대한민국 장애인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장애 성직자 수도자가 당연히 나와야 된다고 주장해왔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수도회를 세계 최초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박성구 신부가 장애인들을 대변하여 ‘교황님께서 꽃동네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않으시고 꽃동네를 방문하셔서 장애인들에겐 크나큰 상처를 안겨 주셨습니다’라고 말씀드릴 것입니다.

 

정중규 박사 - 추적60분 보도로 마피아 꽃동네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작은예수회와 밝은음성만들기운동본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마피아꽃동네비리척결운동본부 결성식’을 가졌다는데 이에 대한 내용과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물론 저 역시 장애인당사자이자 복지전문가로 이제껏 그러해왔듯이 꽃동네 개혁을 위해 계속 투신할 것입니다

 

박성구 신부 - 성경의 ‘겨자씨 한 알의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제가 2012년부터 요셉의 집으로 오게 되어 있던 국가보조금을 강탈한 꽃동네를 향해 항의 시위를 시작할 때 처음엔 깜깜 소식인 것 같았지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셔서 이렇게 온 세상에 드러나는 영광이 펼쳐졌듯이, 우리가 힘을 합쳐서 불의함을 고발하면 마피아 꽃동네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믿습니다. 꽃동네로 인한 가톨릭의 망신을 작은예수회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게 하고자 합니다. 1981년에 제가 한국 가톨릭장애인복지협의회 초대 회장을 하면서 그때 협력하고 같이 일했던 장애인들이 지금 꽃동네 개혁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역사입니다. 꽃동네의 반(反)예수적인 복지방식에 반대하는 장애인들이 꽃동네 수용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하고, 음성군 주민들 역시 지역사회를 황폐화시키는 꽃동네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불멸의 영인 하느님은 한 사람도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동네와 오웅진 신부 역시 회개하여 하늘이 내리신 하느님의 종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실의 소리 신문>은 교회 안팎의 ‘진실의 소리’담아낼 것

 

사회자 - 작은예수회는 한때 전국후원회원이 수십만 명이 되고 매년 11월 송년감사제때는 2만여 명이 현리마을에 모여들 정도로 현대 신앙인들에게 영적갈증을 채워주었는데 서울대교구의 신부님을 향한 직무정지 등 일련의 사태 이후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예수회의 향후 계획은 어떠신지요?

 

박성구 신부 - 꽃동네 국가보조금 독식 항의 시위 등 이런 일을 계속하면 아마 교계제도에 의해서 면직 당하고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엉터리 종교권력의 불의한 행태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작은예수 안에 계신 불멸의 영인 하느님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작은예수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작은예수회는 20만 작은예수회원들과 날마다 하느님 사랑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밤낮으로 미사를 드리는 공동체입니다. 미사가 없으면 작은예수회가 영성이 사라지고, 사랑나눔의 근본이 망하게 되는 것을 잘 아시는 염수정 추기경님께서 비양심적 절차로 미사를 봉헌 못하게 정지시킨 행동은 20만 작은예수회원들 모두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 박성구 신부를 서울대교구에서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직무정지와 더불어 특히 미사 봉헌을 못하게 만든 그 명예훼손에 대하여 강력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정중규 박사 - 이미 창간준비호를 몇차례 발간한 <진실의 소리 신문>의 발간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십시오.

 

박성구 신부 - <진실의 소리 신문>이 기존의 교계 언론인 <평화신문>과 <가톨릭신문>의 대안언론으로 그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기를 바랍니다. <진실의 소리 신문>은 작은예수회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밝은음성만들기운동본부 사람들의 소리만이 아니라 교회 안팎에서 자기 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의 ‘진실의 소리’를 담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종이신문만이 아니라 영상매체까지 함께 하는 멀티미디어를 지향할 것입니다.

 

사회자 - 오랜 시간 유익한 대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