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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고향 대구서 '시민문화제추진위원회' 발족
정중규
2015. 11. 2. 23:10
전태일 고향 대구서 '시민문화제추진위원회' 발족
세계일보 문종규 입력 2015.11.02. 21:01
노동운동가 전태일을 추모하는 시민모임 ‘전태일 대구시민문화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2일 공식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시민 30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오규섭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와 노태맹 뉴스민 대표, 정중규 대구대 한국재활정보연구소 부소장, 허은영씨를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원회는 전태일 45주기를 맞아 오는 12∼21일 토론회, 시민문화제, 전태일삶의 자취 탐방 등 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 예산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1970년 11월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분신한 전태일은1948년 8월 26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 명덕초등학교 자리에 있던 청옥고등공민학교를 다닌 것으로도 전해졌다.
추진위원회 김채원 집행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전태일 삶과 정신을 알리고자 이번 문화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민기금 및 행사 참여 문의는 김채원 집행위원장(010-5544-4288)로 하면 된다.
대구=문종규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