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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다시 박세일 선생의 ‘지도자의 길’을 펼쳐며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2026년, 적토마의 기상으로 웅비할 수 있기를- 다시 박세일 선생의 ‘지도자의 길’을 펼쳐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새해를 맞으면 모두들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이 한해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어떠한 나라를 꿈꾸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가. 다시 ‘현대판 목민심서’라는 경세가(經世家) 위공 박세일(爲公 朴世逸, 1948~2017) 선생의 ‘지도자의 길’을 지난번에 이어 펼쳐 보면서, 그가 국가공동체가 반드시 풀어야 할 4가지 기본과제로 제시한 부민(富民), 흥교(興敎), 기강(紀綱), 외치(外治)에 대하여 나누고자 한다. 첫째, 부민(富民). 관자(管子)는 “국가를 다스리는 길에서 가장 먼저 할 것은 부민이다(汎治國..

게재글 모음 2026.02.16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이해찬 시대는 적대적 진영 정치로 ‘정치 실종’의 시기

중규 칼럼] 이해찬 시대는 적대적 진영정치 시기y 커버 > 작가명 클릭">정중규Feb 10. 20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이해찬 시대는 적대적 진영 정치로 ‘정치 실종’의 시기 - 공생공존하는 공화주의 실현으로 정치인 이해찬을 넘어서야 정치인 이해찬의 서거는 ‘이해찬 시대’의 종료를 말해준다. ‘이해찬 시대’란 무엇인가. 적대적 진영정치로 대한민국 정치가 극도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정치실종’의 시기를 말한다. 그 전만 해도, 심지어 독재정권에 저항하던 민주화운동시기 때도 여야가 낮엔 싸우더라도 밤이 되면 같이 식사라도 하며 협의를 하며 협치를 이뤘었는데, 작금의 여의도는 여야간 식사도 하지 않을 만큼 적대적 관계가 되었다. 민주주의 정치란 원래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것인데, 이런 ..

게재글 모음 2026.02.16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민주’도 ‘공화’도 사라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민주’도 ‘공화’도 사라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합의제 민주주의로 헌법 정신 되살려야 대한민국 헌법은 제1조 ①항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작금의 대한민국이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주의의 외형적·절차적 요소, 즉 선거, 정당, 의회, 법치 등 제도적 틀과 절차를 갖춘 형식적 민주주의는 이뤘으나, 갈등지수 세계 1위 국가라는 지표를 지닌 것에서 드러나듯 공화국이라 부르기엔 미흡하기만 하다.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의 정신이 온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는 반쪽 국가인 것이다.거기에다 그 반쪽인 민주주의조차 파국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적대적 진영정치에서 드러나듯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 민주주의는 ‘우리와 다른 이’와 함께 살며 서로 윈윈하는 공존의 예술(art)인데, 여의도 안에서의 민주..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조요토미 희대요시”로 시작해 “애지중지현지”로 끝난 국정감사

“조요토미 희대요시”로 시작해 “애지중지현지”로 끝난 국정감사- 정책 점검과 행정부 견제라는 본래 취지 되살리는 국정감사 정상화 필요“F 학점 낙제!!”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를 향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역대 최악의 국감”이라며 내린 평가다. 더 안타까운 점은 국감 성적이 지난해 ‘D 학점’, 재작년 ‘C 학점’으로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의도 정치의 수준 그 질적 저하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리라.이번 국정감사는 “조요토미 희대요시”와 “애지중지현지”로 팡파르 울려 심상찮겠다 싶더니, “양자역학”과 “안구 실핏줄, 귀 먹먹”을 돌아 다시 “끝내 불출석” 김현지로 마무리될 때까지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미스터 쓴소리’가 그립다

‘미스터 쓴소리’가 그립다‘미스터 쓴소리’ 이상민 전 의원이 불현 하늘의 부름을 받고 지난 15일 소천 했다. 불굴의 의지와 열정을 지닌 정치인이었기에 믿기지 않는 황망한 비보에 충격을 받아 지난 며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그는 필자처럼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휠체어에 의지하고서 정치활동했기에 소속 정당은 달라도 장애인 복지라는 화두 하나로 한마음 한 뜻이 될 수 있었다. 그는 2021년 평등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옹호와 사형제 폐지 등 인권 문제에 관심을 쏟았던 정치인이었다.1958년 3월12일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2004년 17대 총선 때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이재명정부 국정과제 1호가 4년 연임제 개헌이라고?

이재명정부 국정과제 1호가 4년 연임제 개헌이라고?- 백년대계인 개헌, 진영과 정파 뛰어넘어 온 국민이 참여해야 취임 후 두 달 만에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가 발표되었다. 거기 [국가비전]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정원칙]으로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 [국정목표]로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이 제시되고 있다.‘경청’ ‘통합’ ‘공정’ ‘신뢰’ 등 아름다운 단어가 총동원되었지만, 작금에 펼쳐지고 있는 정부여당의 삼권분립마저 파괴하려는 일당독재 수준의 현실정치완 너무나도 달라 괴리감만 들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 밝혔지만..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노무현의 길을 답습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노무현의 길을 답습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미국 압박에 반미주의자에서 친미주의자로 급변침..혼란에 빠진 지지자들 취임한지 이제 100일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하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특히 좌파진보 대통령 가운데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반미주의자로 각인되어져 취임 초부터 백악관으로 초치당한 그런 닮은꼴 운명이다.대통령 되기 전, 경솔하게 반미 발언 일삼았던 정치인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고 첫 방미에서 대통령 노무현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강력한 압박을 받는다.특히 ‘12가지 요구안’을 들이밀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노무현 정권의 안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겁박까지 당한 뒤 충격을 받은 노 대통령은 불현 친미주의자로 변신을 시작한다.한미FTA 체결..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국회는 과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맞는가

국회는 과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맞는가- 상징석은 국회 안마당이 아니라 국회의원 개개인 마음속에 세워야 대한민국 국회를 들어서면 잔디광장 해태상 옆에 마치 고인돌을 연상시키는 큰 바윗돌이 가로 누워있다. 거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라는 글귀가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새겨져 있다. 지난 7월 17일 제77회 제헌절을 맞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모여 제막식을 가졌던 ‘국회 상징석’이다.아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되었던 2024년 12월 3일 그날 밤 국회가 나서 여야 표결로 비상계엄 해제시킨 것을 기념한 것인데, 하지만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과연 국회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맞는가’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음도 부인할 수 없다.민주주의 기본 정신인 다른 이와..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박정희 vs 김영삼, 죽어서야 한 길에 서다

박정희 vs 김영삼, 죽어서야 한 길에 서다- 포용적 자유민주주의 안착에 공헌한 민주화운동 지난 7월 11일 김영삼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영삼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함께 했다.이번 세미나가 독특한 것은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이사장 좌승희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나서 ‘산업화 대통령 박정희, 1961-1979’를, 김영삼 정부 시절 최장의 오인환 공보처 장관이 ‘국회의원 김영삼의 민주화투쟁 1954-1973’를 발제하는 등 각각 산업화와 민주화를 완성시켰던 두 대통령을 연결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었다.살아서는 앙숙관계로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맞서 반독재투쟁에 가장 앞장섰던 김영삼 대통령 두 위인이 죽어서야 함께 손잡는 감동..

국민의힘 2025.12.07

[정중규 칼럼 / 시대유감] 국가적 대형참사들 앞에 피해자들의 국민적 연대의식 필요

지난 6월 25일 광주 타운홀미팅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유진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로부터 “진상규명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고 책임자에 대한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물어 달라”는 절규에 대해 “지금 당장 한다고 해서 제가 나선다고 뭐 특별히 더 뭐가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자 진상 규명은 지금 수사 조사 기관에서 하고 있으니까 좀 기다려 보라”고 답해 유족들을 절망케 했다. 심지어 무안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은 외면했다고 한다.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연말연시 새해맞이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해당 사고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기체 손상과 로컬라이저(콘크리트 둔덕)의 잘못된 위치로..

국민의힘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