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봄느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결국 물건너가나

정중규 2014. 2. 24. 01:56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결국 물건너가나

연합뉴스|입력2014.0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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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부터 기초선거에서의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논의돼 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없던 일로 되는 분위깁니다.

박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위헌 가능성이나 각종 부작용을 이유로 정당공천을 유지하는 쪽으로 유턴하면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의 무공천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오는 28일로 활동이 종료됩니다.

정당공천 폐지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측의 새정치연합 등 야권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공약 이행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가 바로 정치의 대형 참사고 재앙인 것입니다."

<안철수 / 새정치연합 창준위 중앙운영위원장>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약속과 신뢰의 정치는 실종됐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공식 요구한 것으로, 취임 1년을 맞는 오는 25일을 사실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상탭니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을 향해 공약파기 운운하는 것 자체가 책임회피요, 스스로 의회 정치를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상향식 공천을 전면 실시함으로써 야당의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당공천 폐지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만이라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명분론을 택할지, 전당원 투표의 결정을 뒤집는 현실론을 택할지 기로에 선 겁니다.

뉴스Y 박진형입니다.

(끝)